퇴직연금 갈아탈까?
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, 44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37곳이 실물 이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. 기존에는 퇴직연금을 이동할 때 모든 투자 상품을 매도하고 현금화한 후 재가입해야 했지만, 이번 제도를 통해 신청서만 제출하면 손쉽게 자금을 이동할 수 있다. 다만, 동일한 제도 내에서만 이전이 가능하며 DB에서 DC로의 이동은 불가하다.
올해 3분기 기준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전체 적립금의 52.56%로 은행이 원리금 보장형 상품 등의 안전성으로 주도하고 있으며, 증권사는 높은 수익률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를 시도하며 지난해 7.11%를 차지하고 있다.
고객들은 장기투자 특성을 고려해 수수료율도 신경 써야 하며, 지난해 기준으로 은행권의 총비용 부담률은 0.412%로 가장 높았다.